스페인의 여러 대성당 중 압도적인 자태를 뿜어내는 대성당,

 

바로 톨레도(Toledo)에 위치한 톨레도 대성당(Catedral de Toledo)이랍니다.

 

톨레도 대성당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톨레도죠!

 

 

 

 

마드리드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서 당일치기로 많이 방문하는 도시에요.

 

톨레도는 이베리아 반도 중앙 카스티야라만차 평원의 언덕에 위치하는 역사적인 요새 도시로,

수도 마드리드 남서쪽 71km 지점의 타호강 연안에 자리하며 도시의 3면이 타호강으로 둘러쌓여 있답니다 .

 

 

 

톨레도는 1560년 스페인 통일 왕국 펠리프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 옮기면서 정치적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으나,

오늘날 카톨릭, 이슬람, 유대교의 유산이 공존하는 역사 도시로 보존되고 있죠.

 

언덕에 올라가면,

톨레도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

 

아기자기하고, 마치 달동네??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도 받으실 수 있어요 ㅎㅎ

집들은 장난감으로 만든 레고집같고 , 아 그리고 중세시대 느낌이 무척 강해요!!

중세 요새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아직 본격적인 관광지에 발을 들이기도 전에 톨레도 경관에 치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의 정면이에요.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다리 정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본격적으로 톨레도의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하는 것 같죠?

 

 

톨레도의 세상에 발을 들였을 때,

 

만날 수 있는 가장 경이로운 장면은 톨레도 대성당을 마주했을 때랍니다.

 

프랑스 고딕 양식의 대성당으로, 1226년 카스티야 왕 페르난도 3세 시대에 건설이 시작되어

266년이 지난 가톨릭 군주 시대인 1493년에 완성되었으며 그 뒤 여러 차례 증축과 개축이 되풀이되었다고 해요.

 

현재 에스파냐 가톨릭의 총본산이며 건물의 규모는 길이 113m, 너비 57m, 중앙의 높이 45m에 이른다니

어마어마한 크기가 실감이 가시나요?

 

 

사진은 약간의 느낌만 전해줄뿐, 직접 보았을 때 느끼는 감동을 전혀 전해주지 못하죠ㅜㅜ

실제로는 스페인에서 제가 본 대성당 중 제일 크고, 자태가 압도적이여서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되고, 숨이 멎는 자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아요.

 

톨레도는 5세기부터 8세기까지 10회의 종교회의가 개최된 곳으로, 그 권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다시 말하면 스페인 가톨릭의 최고 본부가 있는 곳이라는 거죠.

 

성당 내부에는 22개의 예배실과 기념비를 겸한 다섯 개의 문이 있고, 성당의 미술관에는 엘 그레코 외에도 반다이크, 고야, 루벤스의 작품도 보관되어 있어요.

 

종교음악은 그 종교의 전례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부분인데, 이곳은 그레고리오 성가와 함께 12세기의 찬미가가 풍성하게 소장되어 있고, 성가대지휘자도 각지에서 불려온 당대의 대표적 음악가들이 역임했으며 그 명단은 아직까지 남아 있으니 정말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

 

 

성당 내부는 압도적인 외부와는 또 달리 굉장히 화려해요. 내부 사진 몇 장 보여드릴게요.

 

 

 

 

 

내부 장식이 얼마나 화려한지 감이 조금 오세요??

 

 

정말 내부 관람할 때는 화려한 조각상, 그림, 건축 등등 놓칠 게 하나도 없어서 넉이 빠져서 바라본 기억이 있어요.

 

볼게 너무 많아서 내부 관람을 할 때 톨레도 현지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었는데, 관련 이야기도 많고 제 귀가, 눈이 이 모든 것들을 다 담을 수 없었던게 아쉬워요ㅜㅜ

영어로 설명해주셔서 그럴지도 모르겠는데,ㅎㅎ

 

이런 역사적인 장소는 배경지식을 모르고 가면 또 그냥 모르는 대로 우와 하면서 보고 나오게 되잖아요. 바르셀로나 성가족 성당처럼 말이죠.

그래서 꼭 간단히 배경지식을 알아두고 가시거나, 가이드 동행하시길 추천드려요 :)

 

 

 

어둑어둑 밤이 찾아온 톨레도의 거리

 

 

톨레도 야경이에요! 정말 아름답죠

스페인 도시마다 야경을 다 보지만, 어디하나 빠지는 도시가 없네요ㅠㅠ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아름다운 도시, 아름다운 나라 스페인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톨레도,

 

 

마드리드 근교니까 한번 방문해봐야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돌아오는 도시에요.

 

 

 

톨레도에서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같이 간 일행에게 '나이'를 스페인어로 말하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음식을 가져오신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께 스페인어로 뜬금없이 "저 24살이에요!" 그러더라구요 ㅋㅋ 할 줄 아는 말이 생겼다며 톨레도 주민분께 짧은 스페인어로 한 문장 말하고 또 할 줄 아는 스페인어 숫자세기 ㅋㅋㅋ 우노, 도스, 뜨레스,,, 하며 실력을 보여주는데 귀여웠는지 너무 환하게 웃으시면서 그러냐고 받아주셨어요 ㅎㅎ

 

계산하고 나갈 때 저에게 스페인어를 얼마나 공부했나, 어떻게 스페인어를 하나, 음식은 맛있었나 물어봐주셔서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니 좋은 여행하라고 말씀해주셨답니다 :)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톨레도,

다시 방문할 수 밖에 없는 도시,

 

 

 

 

모두 어서오세요 톨레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