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갔으면 무조건 1일 1샹그리아는 기본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제 경험상 1일 1샹그리아는 너무 부족해요,,

 

 

매끼마다! 샹그리아는 물대신 곁들여서 식사하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

 

 

샹그리아(sangría)는 와인에 과일, 과즙, 소다수를 섞어 만든 스페인의 가향 와인(flavored wine)으로 브랜디나 코냑 같은 술을 첨가하기도 해요. 스페인의 가정에서 만들어 마시는 전통적인 음료로 어느 음식점을 가나 샹그리아가 꼭 있으며 스페인 방문시 꼭 경험해봐야하는 대표적인 음료이기도 해요.

 

 

 

 

 

 

 

큰 병에 나오는게 부담스럽다면, 한 잔씩 시킬 수도 있답니다~

 

 

 

여기서 문득 궁금해지는 것!

 

 

 

 

샹그리아의 뜻, 어원은 무엇일까요?

 

 

 

 

샹그리아(sangría)는 스페인어로 “피흘리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샹그리아의 어근이 되는 ‘상그레(sangre)’의 어원은 라틴어로 “피, 혈액”을 의미하는 단어인 ‘상귀스(sanguis)’랍니다. 전형적인 스페인의 샹그리아가 레드 와인과 과일 즙이 섞여 만들어내는 진한 붉은 빛에서 비롯된 명칭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겠죠??

 

 

 

 

뿐만 아니라 피는 많은 문화권에서 생명, 활력, 정력 등을 상징한다고해요^^

 

 

 

 

 

샹그리아의 어원이 피(상그레)라는 건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

 

절대 어원을 잊을 수 없는!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어서 잠깐 들려드릴게요ㅎㅎㅎ

 

 

 

 

제가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거기서 만난 친구의 집에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아서 간적이 있어요.

 

친구는 한참 식사 준비에 바쁘고 저는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데 문갈고리?에 손을 베어서 피가 난 적이 있었어요 !

 

친구한테 보여주니 어쩌다 그랬냐고 안절부절 밴드를 붙여주고 샹그리아를 곁들여서 식사를 하는데

 

제가 친구에게 물어봤어요.

 

 

 

 

 

 

 

¿Cómo se dice 'blood' en español?

 

아 근데 피를 스페인어로 뭐라고해?

 

 

 

 

 

 

그때 친구의 대답이 sangre!

 

 

 

 

 

 

 

 

저는 상그레를 듣고 지금 우리가 마시고 있는 샹그리아랑 발음이 비슷하네!!!!

 

하니까 친구가 웃은적이 있었어요ㅋㅋ 

 

바르셀로나 친구도 아마 샹그리아의 어원이 상그레인건 몰랐었겠죠??

 

 

 

 

 

 

 

 

샹그리아는 달달하니 쓴맛이 거의 느껴지지않고,

 

또 레스토랑에서 만드는 방식, 술을 얼마나 첨가하느냐에 따라 어디는 더 독하고 어디는 더 쥬스같고

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샹그리아를 꼭 맛보고 오세요!!

 

 

 

 

 

같이 마시는 친구에게 샹그리아의 어원까지 설명해주면 잊을 수 없는 샹그리아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