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같은 요가원에서 빈야사 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의 컨디션이 안좋으셔서 제가 대신 빈야사 수업을 하러 갔답니다 :)

 

달마다 진행하는 수업의 시간표가 바뀌지만 빈야사 수업은 오랜만이여서 어찌나 설레던지 7시 50분 오후 수업이 너무나 기다려졌어요!

 

 

 

빈야사(Vinyasa)는  'Vi' 특별한 방법으로 'nyasa' 두다 의 의미로

 

의식적으로 호흡과 마음을 시간과 공간의 지속적인 흐름에 맡겨 수련하는 요가랍니다.

 

 

빈야사 수련 시간에는 주로 하체의 근력을 키우기 위한 자세들 위주로 수업을 진행해요.

전사1, 전사2, 하이런지 등등 처음 수련하실 때는 허벅지가 터질 것 처럼 힘들고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수련을 계속해가면서 하체가 단련되는 것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어요~

 

발바닥부터 단단하게 뿌리내리면서 다리, 상체, 양 팔까지 전신을 고르게 쓰게되고

신나는 노래와 함께 , 계속해서 호흡을 바라보면서 호흡이 끊기지않게 동작을 이어가시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님들이 빈야사 수업을 듣기 위해 요가원을 방문해주셨어요.

저는 오전타임 수업을 맡기 때문에 오후에 수련하러 오시는 회원님들과 만나는 기회가 적은데,

굉장히 반가운 회원님을 만났어요 ~

 

 

근처 대학교 학생이라서 수업 시간표때문에 오전 수업을 듣지 못하시다가 시험기간 때 시간이 비어서

제가 수업하는 오전 하타시간에 오셨다가 이 시간이 너무 좋아서 계속 오고싶은데 시간표 때문에 안되서 슬퍼하셨던 귀여운 회원분이에요 ㅎㅎ

 

저를 보시고 되게 반가워하시더니

오늘 빈야사는 제가 수업하게 되었다고 하니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

 

 

 

 

짧았던 빈야사 수업이 끝나고

요가원 원장님이 발리에 가셨을 때 사오신 멋진 그림을 선물받았어요!

 

따뜻함이 느껴지는 색상과 거칠지만 섬세한 붓터치로 완성한 그림을 사진으로 인쇄하여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종이에 부착, 배경과 사인으로 완성한 그림으로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발리에 수련을 하러 가셨을 때 들렸던 미술관에 그림들이 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하는 곳이라고 해요.

거기서 본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여러장 사서 소장하고 계신 걸 감사하게도 선물받게 되었답니다 ~

 

 

 

 

발리는 그림 예술분야가 발달되었는데

이유는 발리의 기후환경과 관련있어요.

 

발리는 날씨가 무척 덥기 때문에, 외부활동을 하기보다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많았다고해요.

그렇게 해서 이 분야가 발달하게 되었고

 

발리를 방문한다면 우리는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_*

 

 

 

 

요가원을 나선 후에는

 

다른 선생님과, 친구분과 함께 요가원 아래에 위치한 치킨을 먹으러 !!!!!!!!!! 신나게 갔답니다 ㅋㅋ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고 이렇게 열심히 먹으면 건강한 돼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잠시 했지만..

이런 날도 있어야겠죠?!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